지난 12월 7일~8일 국내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30~40대들을 대상으로 한 Science Night Talk 밤과 과학사이 두번째 행사가 한남동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동 행사는 카오스재단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도 지난 1기처럼 젊은 과학자들을 비롯 미술, 문학, 음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양일 간 과학계의 촉망받는 과학자 5분이 '재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 간 다양한 토론과 자유토크를 통해 의견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오스재단은 이번 가을 강연 주제를 <지구>로 하여 총 10강에 걸쳐 지구에 대한 관심을 청중들과 주고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 속 재난>을 통해 최근 있었던 경주 지진 등 자연재해를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의 인간의 모습과 상황들을 30분 내외의 미니 강연을 통해 과학적으로 살펴보며 어떻게 생각하며 대처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본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과학 강연 형태의 행사에서 벗어나, 공연과 토크를 넣어 참가자들간 자유롭게 영감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과학을 통해 속한 영역에서 보다 다채로운 작업들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 취지를 앞세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속에서 과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강연(일정순)

(12/7)윤동근(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  재난의 시대, 대처와 복원
(12/7)문강형준(평론가, 문학동네 편집위원) - 재난이 인간을 극복한다
(12/8)국종성(기후변화,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 기후변화와 티핑포인트
(12/8)이재갑(바이러스, 한림대 의대 교수) - 신종 감염병의 시대, 바이러스의 역습
(12/8)김영희(지진, 서울대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지진 예측, 미완성의 꿈

 

 

■ 밤과 과학사이 제2기 '재난' 참가자(가나다순)

국종성(기후변화,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
김성용(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김성중(소설가)
김영희(지진, 서울대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윤철 (미디어아티스트)
김찬현(ESC 사무국장, 동경대 물리학과 졸업)
라이너스의담요(연진, 뮤지션)
문강형준(평론가, 문학동네 편집위원)
박민하 (미디어아티스트)
양종욱(배우)
윤동근(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윤해서(소설가)
이재갑(바이러스, 한림대 의대 교수)
이정아(뮤지션)
장강명 (소설가)
최서윤(월간잉여 편집장)
한호 (미디어아티스트) 

 

▶▶지난 SNT 1기 행사 리뷰 살펴보기 : goo.gl/39D529